우주에 태어난 작은 세계 ― 노구치 미에코 《우주 웅덩이》

4일 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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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주를 들여다보면 그곳에는 어떤 풍경이 펼쳐져 있을까요. 갖가지 우주 현상이 겹겹이 포개지며 한 점으로 응축된 장소 ― 그런 곳과 마주쳤다고 상상해 봅니다.
홋카이도 오타루의 다이쇼글라스 우주(SORA)에 유리 작가 노구치 미에코의 신작 《우주 웅덩이 Cosmic pool》이 새로 들어왔습니다.
이름은 바닷가의 조수 웅덩이에서 왔습니다. 바위가 움푹 팬 자리에 고인 작은 물웅덩이 속에서 조개와 작은 물고기와 해초가 살아가고, 그것만으로 하나의 세계가 완성되어 있지요. 그 풍경을 그대로 우주로 옮겨 놓은 이미지라고 합니다.
전체의 일부이면서도 그곳에만 생겨난 세계가 있습니다. 드넓은 우주 어딘가에도 그런 공간이 숨어 있을지 모릅니다. 유리 속에 갇힌 색과 빛의 층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, 그 상상이 조금씩 현실처럼 느껴집니다.
각도를 바꿀 때마다 빛이 드는 방향에 따라 표정이 달라지는 것도 이 작품의 매력입니다. 오타루 다이쇼글라스 우주(SORA)에서 직접 만나 보세요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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